미국에 2달간 체류하면서 여행겸 내가 살수있는 조건이나 방법들을 알아보기 위해 나름 귀동냥을 하며 아는사람 모르는사람 이상한사람(?) 들에게 물어물어 알게된 내용들과 내 현실을 맞춰가며 혹은 가능성을 고려해서 생각을 약 3개월 정도 했었던것 같다. 생활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몰두하면서 생각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관심은 항상 있었기 때문에 틈틈히 예상하는 시나리오와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예산은 얼마정도, 그렇게 내가 얼마나 생활하고 취업과 영어와 비자와.. 모든 조건들을 언제쯤 만족할 수 있는지 최고와 최악의 상황들을 생각하면서 지내왔지만 점점 현실에 안주하고 관심은 있지만 더이상 내것이 안될것 같다는 느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해외로 가는건 여행으로만 생각하게 될때쯤 이었다.

# 가능성

친구가 우연하게 듣게된 유학상담으로 가능성을 나에게 알려줬었다. 그건 미국이 아닌 다른나라로 가는것. 그것도 고려하지 않았던것은 아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 욕심이 너무 컸기 때문에 다른나라를 생각하지 않았었다. 어쩔수없이 미국진출에 실패하면 가려고 했었었지만 한국생활을 하면서 점점 잊고 있었다. 다시 현실에 만족은 아니지만 그럭저럭한 삶에 맞춰지고 있었기에 목표도 잃었던 시기였는데 다시한번 도전을 할수있게 만들었다. 내가 해외로 가려고 하는 이유는 더 나은 삶이 었는데 그걸 잊고있다니.. 그래서 미국은 과감히 포기라기 보단 뒷순위로 보냈다.

솔직히 미국에 다녀오고 나서 느낀점은 굉장히 도박과 같은 느낌이었다. 나같은 경우엔 모아둔 돈도 없어서 미국에 가게되도 어떻게든 버티는 삶을 살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전공, 직업에 상관없이 어떤일이든 해야했고 일하는것도 일반적인 학생신분으로 일하는 것은 안되게 때문에 불법적으로 하는 일만 가능했다. 그런데 호주와 뉴질랜드를 놓고 보면 일단 학생신분으로도 일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 가장 큰 생활비 문제가 해결되었다.

# 확신

그 이후 유학원에 몇번 상담을 받으러 가거나 상담회, 박람회 등을 다녔다.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되었고 내가 생각했던 가능성이 맞는것인지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었던 좋은 정보들을 얻게되었다. 이건 내 개인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유학원을 통하면 정석코스(?)를 통해 해당하는 나라의 학위를 얻거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턴코스를 통해 현지 회사에서 일을 할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심지어 돈이 있는사람과 없는 사람을 위한 코스도 있었다. 그리고 상담은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서 들을 수 있었고 3, 4개정도 유학원을 다녀보니 어느정도 감이 잡혔다.

유학원을 통하면 정말 고민없이 짜여진 계획대로 가면되지만 나는 왠지 혼자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유학원의 도움없이 해보기로 했다. 나는 호주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해서 간 다음 학비를 벌어 뉴질랜드로 가는것이 첫번째 목표였다. 호주는 임금이 상당히 비싸서 유흥이나 도박에 빠지는 일이 없다면 성실하게 일을 해서 돈을 꽤 모을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한국나이로 만 30세까지 나이제한이 있는것만 제외하면 상당히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조금 욕심을 부려 기대를 한다면 영어권에서 영어를 쓰면서 배우면서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 희망

이제 정당하게 돈을 벌수 있는걸 알았으니 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을 받으면서 느낀건 전문직이면 유학원에서도 굉장히 좋게 이야기 해준다. 그만큼 해외에서 정착이나 생활을 길게 보고 있다면 직업이 혜택을 더 줄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전문직 (특히 기계를 다루는) 인원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나는 충분히 해당된다는 이야기에 더욱 희망이 보였고 뉴질랜드에서 영주권을 받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혜택은 더욱 많아진다. 영주권자에게도 혜택이 많은 나라가 뉴질랜드였다. 거기에 자연환경이 매우 좋아서 사람이 살아가기에 굉장히 좋은곳이었다.

이제 계획과 준비를 하고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